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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년 아무것도 모르고 첫 임신으로 그저 놀랐지만
9주 만에 유산 후 임신에 대해 아예 손을 놓고 살았다.
그러다 어느정도 마음의 여유가 생겨
3년여전부터 막연하게 임신준비를 시작했다.
뭘 거창하게 한 것도 아니고 배란일이 되면 부지런히 숙제하는정도?
처음엔 그냥저냥 배란일만 맞춰서 했는데
나이가 있어서인지 생각보다 임신이 잘 되지 않았다.
임신이 간절하지 않았는지, 간절했는지 잘 모르겠다.
생리가 터지면 임신이 안되서 짜증이 나면서도
일을 편하게 할 수 있겠단 생각에 마음을 놓기도 했다.
그러다 정말 그냥 갑자기 롱드와 마음을 먹고 시험관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.
첫 방문은 5월 15일 차병원_서울역
맨 처음 엄청 허둥지둥 했는데 접수를 하니
초음파를 보라고 했다.
초음파 후 간호사 상담실에서 기초정보를 기록하다가
엄마의 유전병이 있어 유전병을 전문적으로 볼 수 있는 교수님으로 변경되었다.
변경된 교수님은 내가 원하는 분이 아니셨기에..
내가 원하는 분으로 하고 싶어서(1안 교수님은 유전병을 못봐서 패스.. 2안 교수님으로)
교수님을 변경하여 다시 재방문하기로 하였다.
초음파비용 : 32,700원 / 정자검사 55,100원 = 총비용(87,800원)
2023.05.15 기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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